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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_맛집 소개/강원도

[강릉 카페] 강릉의 향을 닮은 공간, 테라로사

by voyage_1 2025. 7. 12.

강릉은 바다만 있는 도시가 아니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부드럽게 넘실대던 파도 대신
커피 향이 가득한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테라로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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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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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는 이미 너무 유명해져 ‘강릉 여행에서 한 번쯤은 들러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저 소문난 카페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커피 공장 같은, 아니 작은 마을 같은 곳

강릉 테라로사 본점은 카페라고 부르기에는 스케일이 크다. 커피 공장을 개조해 만든 곳이라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간 자체가 다르다.

입구를 지나면 천장이 높고 길게 뻗은 복도 같은 홀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커다란 로스팅 기계가 놓여 있고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원두를 볶는다. 살짝 쓴내가 나는 볶은 원두 향이 코끝을 두드릴 때부터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들이 넓게 흩어져 있고 벽돌과 목재, 철재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이곳이 공장이었다는 사실을 더 선명하게 느끼게 했다.

커피 맛을 잊지 못하게 하는 한 모금

메뉴를 고르는 데만 한참 걸렸다. 다양한 싱글오리진 커피부터 블렌딩 라떼, 디저트까지 무엇을 고르든 실패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테라로사에 왔으니 가장 기본인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주문 카운터 앞에서 직원이 오늘 가능한 원두를 몇 가지 추천해 주었는데, 조금 산미가 있는 에티오피아를 골랐다.

잠시 후 테이블로 나온 커피. 맑은 갈색 빛의 커피를 한 모금 마시자 산뜻한 산미와 은근한 단맛이 입 안에 피어올랐다. 조금 지나니 꽃 향 같은 것도 스쳤다. 강릉까지 와서 마시는 커피라서일까, 아니면 원래 이렇게 맛있었던 걸까 헷갈릴 만큼 좋았다.

강릉에 오면 또 오고 싶은 곳

테라로사는 사실 너무 유명해져서 조금 상업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강릉에 오면 이곳에 꼭 들르게 된다.
커피 한 잔의 맛이 아니라 그 한 잔을 둘러싼 모든 풍경이
여전히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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