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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_맛집 소개/서울

[맛집] 여의도에서 만난 격조 높은 한 끼, 사대부집곳간

by voyage_1 2025. 6. 27.

가족 모임 장소를 고를 때면 늘 고민이 많다.
어른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
정성스럽고 균형 잡힌 한식, 그리고 약간의 격식과 함께 도심의 여유가 느껴지는 곳.
이번에는 여의도 IFC몰 근처, 전경련회관 50층에 위치한 사대부집곳간을 선택했다. 높은 곳에 있다는 말에 창밖 뷰부터 기대했지만,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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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집 곳간

map.naver.com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풍경, 여백 있는 식사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환하게 들어오는 빛과 넓은 창이 먼저 시야를 사로잡는다.
한쪽에는 한강과 여의도의 빌딩숲이, 반대편에는 서울의 풍경이 탁 트이게 펼쳐진다.
자리마다 창이 있어, 어디에 앉든 서울의 뷰를 곁에 두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마치 자연을 곁들인 코스요리처럼, 음식 사이사이로 여유가 스며드는 기분이다.
공간은 넓고 조용하며, 중간중간 독립된 룸 형태의 좌석도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도 오랜만에 모인 자리였기에, 주변의 시선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한상차림과 함께 즐기는 한식 뷔페

사대부집곳간의 식사는 ‘정갈한 한상차림’과 ‘한식 뷔페’가 함께 구성돼 있다.
테이블에 차려지는 한 상은 기본 코스처럼 준비되며,
이와 별개로 매장 한켠에 마련된 뷔페 코너에서는 직접 다양한 전통 한식 반찬과 계절 요리들을 덜어올 수 있다.

우리는 한상에는 갈비찜, 떡갈비, 장어구이, 돌솥밥 을 주문했다. 한 가지 한 가지 과하지 않게 맛이 깊고, 소박하면서도 품격 있는 조리법이 느껴졌다.
특히 떡갈비는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고, 생선은 기름지지 않게 담백하게 구워져 있어서 어른들도 좋아하실 맛이었다.
그리고 식사 중간에는 뷔페 코너로 가서 구절판, 잡채, 계절전, 묵무침, 샐러드, 제철 나물 등 다양한 반찬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형식상 ‘코스’와 ‘뷔페’가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정갈한 한상을 기본으로 하고 뷔페로 부족한 입맛을 보충하는 방식이라 만족도가 꽤 높았다.

가짓수가 많은 뷔페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음식 하나하나의 정성과 조화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구성이었다.

다시 찾고 싶은 이유

사대부집곳간은 ‘모처럼 마음먹고 가는 한식집’이다.
가족 생신, 부모님을 모시는 날, 혹은 나 자신에게 조금 더 정갈한 한 끼를 선물하고 싶은 날.그럴 때 어울리는 식당이다.

물론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음식의 질, 공간의 품격, 그리고 서비스까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여의도라는 위치와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는 다른 한식집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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